손흥민과 켄달 제너.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두 인물은 뜻밖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목적은 조금 다를지언정 같은 ‘치료’를 받는다는 것인데요. 이들뿐만 아니라 저스틴 비버, 김나영, 손태영 등 수많은 셀럽이 이 ‘치료’를 받는다고 인증하기도 했죠. 안목 있는 사람들이 먼저 선택한 이 시술, 바로 고압산소치료(HBOT)입니다. 고압산소 회복 효과가 어떻길래 다들 받는 걸까요.
지금에야 주목받고 있지만, 알고 보면 고압산소치료는 수십 년 전부터 의료 현장에서 활용됐을 정도로 역사가 깊습니다. 이전까지는 잠수병이나 돌발성 난청처럼 질병을 치료하는 데 주로 사용됐는데요. 요즘은 꼭 병이 있지 않더라도 웰니스, 피부 건강을 위해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고압산소회복 치료는 어떻게 질병부터 피부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걸까요? 원리부터 찰떡궁합 시술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에도 산소가 필요해
화장품 광고를 보면 ‘피부가 숨을 쉰다’는 식의 문구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피부는 호흡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숨을 쉬지는 못하죠. 그렇지만 여느 신체 기관이 그렇듯 피부 또한 산소가 필요한데요. 산소는 조직 재생과 염증 조절, 피부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섬유아세포의 증식에 쓰이는 준비물. 피부 미용의 핵심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합성하는 데 촉매로도 작용합니다. 대부분의 피부 작용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연료 역할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피부는 어떻게 산소를 공급할까요? 피부는 진피와 표피, 두 층으로 산소를 조달합니다. 진피는 혈관을 통해 산소를 받지만, 혈관이 없는 표피는 다른 방법을 동원해야겠죠. 표피는 진피의 모세혈관에서 퍼져 나가는 방식으로 산소 대부분을 받습니다. 공기 중의 산소가 피부 표면을 통과해 스미는 방식으로 필요한 산소를 채우기도 하지만, 이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랍니다.
산소가 평생 문제없이 공급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나이를 먹으면 이 또한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노화를 겪으면서 혈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은 배출하는 미세순환이 둔화합니다. 자연스럽게 피부가 공급받는 산소의 양이 감소하겠죠.
저산소 상태로 돌입하면 피부는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연료가 부족하니 대사는 느려지고, 노폐물도 잘 배출되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피부는 푸석푸석, 톤은 칙칙. 탄력이 떨어짐은 물론이고 회복 속도까지도 현저히 느려집니다. 겉으로도 속으로도 좋지 못한 상황인 거죠. 고압산소회복 효과 발현이 필요한 순간, 바로 지금입니다.
고압산소 효과, 그것이 궁금하다
우주를 이동하거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동면 캡슐에서 잠을 자는 장면, 영화에서 본 적 있으시죠. 고압산소 회복(치료)는 그와 비슷하게 생긴 챔버에 누워 진행됩니다. 내부는 바깥과 전혀 다른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상의 1기압보다 훨씬 높은 2기압 이상의 고압 상태가 유지되죠. 그 안에서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이 바로 고압산소치료입니다.
일반적인 대기압 상태에서 산소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운반됩니다. 혈류가 원활할 때는 효과적인 방식이지만, 혈류가 약한 미세혈관이나 손상 부위까지 충분한 산소를 전달하기 어렵죠. 결합할 헤모글로빈이 없어 산소가 잉여로 남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산소가 잘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겁니다. 하지만 고압 상태에서는 다릅니다. 압력이 증가하면 산소가 혈액 내 혈장(Plasma)에 녹아들면서 세포 깊숙이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산소는 피부 대사와 재생의 핵심 요소.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고농도 산소가 체내에 흡수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평소 도달하지 못했던 미세혈관과 조직 사이로 침투하면서, 산소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손상 부위를 복구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 결과 피부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전반적인 재생력이 높아지게 되죠.
고압산소 효과,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산소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피부에 핵심이 되는 두 요소의 합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피부 탄력은 높아지고, 잔주름은 팽팽해지죠. 피부 건강에 더해 노화를 늦추는 피부 미용 효과까지 겸비한 겁니다. 더불어 혈류가 원활해지면서 얼굴의 혈색이 맑아지는 부수적인 결과까지 취할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 회복(효과), 시술 후 받으면 더 좋다
고압산소치료는 단독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레이저나 리프팅 같은 피부 시술과 함께 받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는 피부과 시술 대부분이 ‘손상 후 회복’의 원리를 이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레이저, 리프팅, 필러 등은 피부에 미세한 자극을 가하고, 손상된 조직이 복구되는 과정을 통해 피부 개선을 끌어냅니다. 문제는 이 회복 과정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점이죠.
많은 분이 시술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가 다운타임입니다. 얼굴에 멍이나 부기가 남은 채로 일상생활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요. 아무리 결과가 좋다고 한들 회복 과정이 더디면 만족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루라도 빠른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고압산소치료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줍니다. 시술 후 나타나는 부기나 멍 같은 염증 반응은 결국 일시적인 저산소 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체내에 고농도의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손상 부위의 산소 포화도가 높아지고 혈류 개선이 촉진됩니다. 이에 따라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과다 생성을 억제하고, 조직 재생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가 빠르게 전달됩니다. 그 결과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멍과 부기를 완화하고, 피부 회복 속도를 단축할 수 있죠. 무엇보다 치료 과정이 단순하고, 챔버에 누워 안정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고압산소 회복 치료효과는 단순한 사후 관리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원활한 산소 공급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활성화할 수 있는데요. 시술로 자극받은 피부에 고압산소 효과가 더해지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한층 더 매끄럽고 탄력 있는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회복을 돕는 보조 치료를 넘어,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는 업그레이드 장비로도 기능하는 겁니다.
고압산소치료, 단짝은 줄기세포
최근 고압산소치료 못지않게 인기를 끄는 시술이 있죠. 노화 관리와 피부 재생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줄기세포 주사입니다. 혈액에서 추출된 줄기세포를 정제해 주입함으로써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고, 피부 탄력과 밀도를 높여준답니다. 하지만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제대로 자리 잡고 활성화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데요. 혈액 유래 줄기세포는 환경을 많이 타는, 꽤나 까탈스러운 존재거든요. 골수나 지방보다 절대적인 줄기세포 수가 적기도 하고요.
이때 고압산소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높아지고 몸속 깊은 조직까지 산소가 도달한 상태. 바로 줄기세포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입니다. 거기에 손상된 부위를 알아서 찾아가는 줄기세포의 특징, 호밍 효과(Homing effect) 또한 산소가 풍부한 상황에서 더욱 힘을 발휘합니다.
게다가 고압산소치료는 부족한 줄기세포의 수를 증대시키기는 역할까지 도맡습니다. 산소가 공급되면 산화질소(NO)가 증가하면서 골수 속 줄기세포를 깨우고, 혈액으로 끌어내는 모빌라이즈(Mobilize)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실제 연구에서도 고압산소치료를 20회 이상 받은 뒤 혈중 줄기세포 수가 최대 8배까지 증가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죠.
산소는 줄기세포의 에너지 그 자체입니다. 충분한 산소가 뒷받침되면 줄기세포는 염증을 억제하고, 성장인자나 재생 단백질을 더 활발히 분비합니다. 같은 줄기세포라도 고압산소 환경에서는 더 똑똑하게 일하는 세포로 업그레이드된다는 의미죠.
고압산소치료는 줄기세포가 제대로 기능하고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촉진제이자 보호막의 역할을 합니다. 양적 증대와 더불어 질적 향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죠. 줄기세포 정맥주사 시술 전후로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해 보세요. 줄기세포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고압산소 효과까지 더해진 최상의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고압산소치료, 주의 사항은 없을까
고압산소치료는 워낙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어 온 만큼 안전성이 탄탄히 입증된 시술입니다. 바늘도, 절개도 없는 비침습적 방식이라 부담이 거의 없죠. 편하게 누워 영상을 보거나 한숨 자고 일어나면 끝입니다. 시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꼭 질병 치료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피로 회복, 컨디션 개선용으로 받는 분들도 많을 정도랍니다.
물론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기흉이나 천식 같은 폐질환이 있거나, 중이염, 부비동염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고압산소치료는 챔버 안에서 일정한 압력을 가하는 방식이라, 이런 질환이 있는 분들에겐 불편할 수 있거든요. 폐소공포증이 있는 분들 또한 시술 전 미리 이야기해 두는 게 좋습니다.
고압산소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내 피부 상태나 시술 이력에 맞춘 관리가 중요합니다. 레이저나 리프팅 직후라면 염증 완화 중심으로, 줄기세포 시술 전후라면 세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죠. 이렇게 개인 맞춤으로 접근하면 회복 속도도, 피부 퀄리티도 훨씬 좋아집니다.
보스피부과는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관리합니다. 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는 상담, 20년 경력 대표원장이 직접 집행하는 1:1 프라이빗 시술은 보스피부과가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죠. 탁월한 피부 시술 효과도, 짧은 다운타임도 놓칠 수 없다면 보스피부과를 방문해 보세요. 여러분의 피부가 더 빨리, 더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