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부 시술의 트렌드는 한 듯 안 한 듯 티 안 나게 예뻐지기.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피부 고민을 개선해 주는 쥬베룩을 찾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쥬베룩 시술을 고려 중이시라면 어디에서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되실 겁니다. 병원마다 쥬베룩 용량, 시술 횟수, 가격까지 천차만별이니까요.
쥬베룩 용량은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요? 어떤 병원은 cc, 또 어떤 병원은 바이알로 표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마케팅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여러분이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병원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쥬베룩 용량 관련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어떤 병원은 cc, 어떤 병원은 바이알로 표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마케팅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쥬베룩 용량, 가격이 전부가 아니다
쥬베룩 시술을 하는 병원들을 살펴보면, 동일한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가 꽤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쥬베룩이니 무조건 싼 곳을 선택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보기에만 저렴해 보일 뿐, 따지고 보면 오히려 다른 곳보다 비싼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가 숨겨져 있는 걸까요?
정보를 비교할 때 유심히 살펴봐야 할 건 가격뿐만이 아닙니다. 함께 적혀 있는 시술 관련 내용도 필수 체크 사항이죠. 낮은 가격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병원은 대체로 두 가지 중 하나일 겁니다. ‘몇 회에 얼마’ 하는 식으로 시술 횟수만 적어두거나, 1cc, 2cc, 6cc처럼 cc 단위로만 용량을 표기하거나.
먼저 횟수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쥬베룩 시술은 피부 내에 용액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주사 시술인데요. 그렇기에 용액의 품질이 시술 결과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즉 시술 용액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리 여러 차례 시술을 받아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죠. 결과가 없으면 돈을 버리는 거나 마찬가진데, 어찌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쥬베룩 용량, 핵심은 바이알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쥬베룩 시술에 쓰는 제품은 어느 병원이든 같다고 알고 있는데, 왜 용액의 차이가 생기는 건가요? 맞습니다. 쥬베룩이라는 명칭 자체가 제품 이름인걸요. 가품이 아닌 이상 어디든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지만, 문제는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쥬베룩이 처음 병원에 유통될 때의 모습은 액체가 아닌 분말 상태입니다. 피부에 가루를 집어넣을 수는 없으니, 식염수나 히알루론산 같은 액체에 녹여서 시술에 사용하는 겁니다. 이 과정을 수화라고 칭합니다. 식염수와 쥬베룩 원물을 어떤 비율로 혼합해야 하는지는 대략적인 가이드 라인만 주어질 뿐, 사실상 병원의 재량에 가까운데요. 이 때문에 병원마다 실제 함량에 있어 차이가 나타나는 겁니다.
수화 과정은 용량 단위에 대한 답변이 되기도 합니다. cc는 액체에 주로 쓰이는 단위인데요. 그 말인즉슨 1cc, 2cc와 같은 용량 표기는 대부분 수화 과정을 거친 상태를 기준으로 잡는다는 뜻이 됩니다. 그 용액에 쥬베룩 분말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전혀 알 수 없죠. 100mL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도, 100L의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도 ‘소금물’이라는 사실은 매한가지니까요. 용액의 농도가 너무 옅으면 시술의 효과는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100mL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도,
100L의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도
‘소금물’이라는 사실은 매한가지니까요.
여기서 바이알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바이알은 쉽게 말해 ‘병’입니다. 쥬베룩 시술에서 말하는 바이알은 희석하지 않은 가루 형태의 쥬베룩 제품 자체를 세는 단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원물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파악할 수 있으니, 기준을 명확히 세울 수 있겠죠. 4cc 용량에 0.5바이알, 10cc 용량에 1바이알 시술이 같은 가격이라면 어느 쪽이 더 경제적일까요? 후자의 용량이 더 크지만, 함량은 전자가 높아 4cc 시술이 비용 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쥬베룩 용량, 다다익선일까
그렇다면 쥬베룩 용량을 고려할 때 무조건 함량이 높은 쪽으로만 선택하면 되느냐 하면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가격 측면으로만 보자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결과니까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쥬베룩 또한 과도한 농도로 주입하게 되면 결절과 같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묽으면 효과가 떨어지고, 그렇다고 너무 진하면 리스크가 크고.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답답하실 겁니다. 사실 환자 개인이 판단하기에는 쉽지 않은 문제인 게 사실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쥬베룩 배합 비율은 병원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일종의 비법 레시피에 가까우니까요. 거기에 어느 부위냐에 따라,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은 달라질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쥬베룩 시술에 있어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병원을 선택하는 겁니다. 지금껏 시술을 진행한 횟수를 직간접적으로 공개하거나, 쥬베룩 관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곳이겠죠. 믿을 수 있는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효과는 높되 부작용 가능성은 최소화하는, 만족스러운 시술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