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얼굴 볼륨이 꺼지고, 피부 탄력이 약해지는 건 당연한 수순. 특히 광대 돌출, 관자놀이 꺼짐, 볼 패임 등 땅콩형 얼굴은 주된 고민 중 하나죠. 꺼진 볼륨을 생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필러, 자가 지방 이식 등 여러 시술이 있지만, 그중 자연스럽게 얼굴 볼륨을 채우는 콜라겐 주사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콜라겐 시술들을 뛰어넘을 3세대 콜라겐 주사, ‘라풀렌’도 그중 하나.
독일어로 lauter(순수한)과 füllen(채우다)의 합성어로 그 의미처럼 피부 속 콜라겐을 재생시켜 부족한 볼륨을 채우는 시술입니다. 기존 콜라겐 시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긴 유지 기간, 특히 부드러운 얼굴 라인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죠. 비수술 윤곽고정술이라고 불리는 콜라겐 체인저의 등장, 라풀렌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콜라겐 시술 판도를 바꿀 라풀렌
보여지는 아름다움은 물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시술. 단순히 부족한 콜라겐을 채우는 것을 넘어, 피부가 스스로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콜라겐 부스터들이 각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라풀렌 역시 콜라겐 부스터의 한 종류로 이미 익숙한 쥬베룩 볼륨, 엘란쎄, 레디어스 등도 이 계열에 포함되는데요.
라풀렌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 PCL(폴리카프로락톤)과 CMC 성분을 혼합, 겔 형태의 주사액을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CMC는 조직 내 서서히 흡수되며 영양을 공급하고 콜라겐 생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죠. 즉각적인 볼륨 효과를 제공하는 것도 CMC 성분의 몫입니다. 그 자리에 콜라겐을 생성하는 씨앗, PCL이 서서히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4~8주 후 생성된 자가 콜라겐이 주름과 볼륨을 채우며 자연스러운 효과를 내는 원리입니다.
라풀렌, 기존 콜라겐 주사랑 무엇이 다를까?
라풀렌은 1세대 콜라겐 부스터인 스컬트라, 2세대 엘란쎄의 장점을 모은 콜라겐 시술이라고 불립니다. 1999년 출시된 스컬트라는 뛰어난 효과를 보장하지만 입자가 크고 거칠어 쉽게 뭉칠 위험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결절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다소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
라풀렌과 마찬가지로 PCL와 CMC 혼합물을 주입하는 콜라겐 주사 엘란쎄. 성분과 효과는 유사하지만 입자가 불규칙해 콜라겐 생성이 균일하지 않죠. 주입 범위도 국소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고요.
기존 제품들의 아쉬운 점을 보완한 시술이 바로 라풀렌! 라풀렌 입자는 일정한 크기의 미세구인데요. 동일 입자 크기는 뭉칠 염려가 없어 결절 부작용이 낮습니다. 시술 시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결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의미죠. 또한 콜라겐이 피부 본연의 구조와 유사하게 형성되어 볼륨 효과는 물론 탄력 있는 촉감까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생체 친화적인 다공성 입자 구조로 콜라겐 생성을 극대화하는 것도 장점인데요. 35μm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가 보다 빠른 콜라겐 재생 효과를 선사해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시술입니다. 미세한 다공성 구조는 성분의 안정적인 희석을 돕고, 체내에 고르게 분산되어 시술의 안정성까지 높여줍니다. 효과와 안전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킨다고 할 수 있죠.
비수술 윤곽고정술 라풀렌
라풀렌에 붙는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비수술 윤곽고정술’. 얼굴은 크게 외윤곽과 내윤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얼굴 외곽 프레임을 지지하고 당겨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외윤곽입니다. 헤어라인, 관자 부위, 광대, 턱선 등이 해당하죠. 노화가 진행되면 이 부위들이 자연스레 쳐지고 볼 패임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 콜라겐을 형성, 외윤곽을 흘러내리지 않도록 지지해 줄 솔루션이 바로 라풀렌입니다. 땅콩형 얼굴과 울퉁불퉁해지는 얼굴 라인을 매끄럽게 만들어 더욱 깔끔하고 또렷한 인상을 수술 없이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죠. 외윤곽을 잡아주고 그 외 입체감을 위한 내윤곽 시술이 따라온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겁니다.
라풀렌 시술 효과 및 장점
긴 유지 기간
라풀렌은 타사 대비 PLC 성분 함량이 높습니다. 1cc 입자 수가 타사 제품 기준 400만 개~1,000만 개 수준인 것에 비해 라풀렌은 무려 1,600만 개나 됩니다. 때문에 단 1회 시술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최대 12~24개월로 지속 기간도 깁니다. 리쥬란, 쥬베룩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나 무려 2년이라는 지속 기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자연스러운 효과
라풀렌은 콜라겐이 점진적으로 생성되면서 수개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볼륨과 탄력이 개선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가 스스로 젊어지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체내에 남지 않는 안정성 또한 핵심 포인트. 생체 분해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물(H₂O)과 이산화탄소(CO₂)로 분해, 배출됩니다. 인체에 잔류물이 남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임상 결과 염증 및 이물 반응이 최소화되어 조직 친화성이 뛰어나며, 조직 내에서 이동이 없어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라풀렌 콜라겐 시술. 급격한 볼륨 감소 없이 천천히 대사된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다양한 시술 부위 활용
라풀렌은 국소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얼굴 전반에 걸쳐 쓸 수 있는데요. 눈 밑, 미간, 입술 제외하고 이마, 관자놀이, 팔자주름, 앞볼과 옆 볼, 턱, 입가 주름은 물론 세로 모양 목주름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특히 앞서 언급했던 윤곽라인고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줘 이완된 얼굴 프레임을 개선해 조화롭고 입체적인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무릎, 튼살, 손등, 골반 엉덩이 등 신체 일부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탄력, 잔주름, 피붓결 모두 완성
진피의 70~90%를 구성하는 것이 바로 콜라겐. 콜라겐은 마치 그물망처럼 얽힌 구조로 철근처럼 피부의 형태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죠. 피부 탄력을 위해 콜라겐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라풀렌 콜라겐 주사는 풍부한 콜라겐 생성으로 인해 탄력은 물론 주름, 피붓결 개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볼륨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 본연의 구조를 강화해 내부적 지지력을 높이고 노화로 인해 얇아진 피부층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라풀렌 통증 및 부작용
라풀렌 콜라겐 주사는 바늘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므로 통증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일반 주사 시술과 유사한 통증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크림 마취, 부분 마취 후 진행하며 시술 직후 2~3일, 길면 일주일 정도 붓기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절 가능이 현저히 줄었지만, 결절 부작용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만약 이상 반응이 느껴지면 직접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풀렌 시술 후 관리 방법
시술 후에는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약 1주일 정도 금주와 금연은 필수. 심한 운동도 시술 부위를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와 사우나도 금하는 것이 좋겠죠.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적당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붓기와 멍을 빨리 없앨 방법의 하나입니다.
만약 다른 피부과 장비 시술을 받고 싶다면,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라풀렌 시술 후 온전히 콜라겐 생성이 이루어지는 데까지는 약 2~3개월이 소요되므로 생성된 콜라겐이 안정화된 후 받기를 추천합니다.
라풀렌 콜라겐 시술 병원 똑똑하게 선택하는 법
라풀렌은 무엇보다 의사의 역량이 중요한 시술입니다. 어디에 어떤 목적성으로 주입하느냐에 따라 원액 사용 및 희석 여부를 가려야 하기 때문이죠. 라풀렌 주원료인 PCL 성분은 히알루론산보다 녹이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고 정확한 시술이 필요합니다.
시술의 사용 목적과 적용 부위를 정확히 결정하려면, 무엇보다 환자 개인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과정은 필수.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약물이 주입되어야 할 최적의 층과 위치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죠. 그뿐만 아니라 얼굴형, 윤곽, 노화 정도, 피부 두께 등을 고려해 고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도출해 내야 합니다.
모든 것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법. 대한민국 전체 의사 중 단 2%에 해당하는 피부과 전문의, 1:1 상담 체계를 갖춘 보스피부과가 있습니다. 보스피부과에서 쥬베룩 권위자 김홍석 원장의 섬세한 시술을 직접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