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베룩 부작용을 검색하면 항상 따라오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쥬베룩 결절’, ‘쥬베룩 볼륨 결절’인데요. 스컬트라보다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알려진 쥬베룩이고, 부작용이 아예 없는 시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지만 ‘결절’이란 말에 괜히 겁부터 먹게 되죠. 쥬베룩 결절, 왜 발생하는 걸까요? 이를 예방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쥬베룩 결절, 그게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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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절’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일상에서 흔하게 쓰이는 말은 아니니까요. 쉽게 말해, 결절은 피부나 신체 부위에 불쑥 튀어나온 것을 의미합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성대결절 또한 성대에 작은 혹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여드름이나 사마귀도 결절일까요? 때에 따라 다르지만, 결절의 크기는 5~10mm로 일반적인 여드름이나 사마귀보다는 비교적 큽니다.
돌출된 부위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보니, 피부뿐 아니라 갑상선결절이나 폐 결절처럼 몸속 다른 부위와도 붙어 쓰이곤 합니다. 체내에 생긴 결절의 경우 악성으로 판정되면 심각한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수준에서 머무는 피부의 결절은 순한 맛인 셈인데요. 그렇다고 얼굴에 버젓이 결절을 달고 다닐 수야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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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쥬베룩 부작용, 쥬베룩 볼륨 부작용으로 일컬어지는 쥬베룩 결절은 어떨까요? 쥬베룩 시술로 생기는 결절은 주사한 약물이 뭉쳐 피부 아래에 단단한 덩어리가 돼 만들어집니다. 대개는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큼 사이즈가 작고,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는 무증상 결절인데요. 이는 생기더라도 가까운 시일 내에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관건은 유증상 결절입니다. 외관상 눈에 띌 정도로 크기가 큰 경우에는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예뻐지려고 시술을 받았건만, 있지도 않았던 혹만 붙어 오면 그 누가 좌절하지 않겠습니까. 심지어 타 시술 대비 효과는 쁘띠할지언정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진 쥬베룩이니, 속상함이 배가 될 수밖에 없겠죠. 어째서 이런 시련을 맞이하게 되는 걸까요.
쥬베룩 결절 원인 1 : 수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쥬베룩 결절이 왜 생기는지 알기 위해선 시술 진행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처음 대면하게 되는 쥬베룩의 모습은 주사기 안에서 찰랑이는 액체 상태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원래부터 액체일 거로 생각하기 쉽지만, 병원에 처음 입고될 때의 모습은 분말 형태라는 사실. 사소해 보이는 이 사항 하나가 결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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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를 액체로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하겠지만 액체에 가루를 녹여야 합니다. 쥬베룩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시술을 위해서는 쥬베룩 분말을 생리식염수 같은 액체에 녹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를 수화(hydration)라고 부르는데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물과 가루를 어떤 비율로 섞는지, 얼마나 잘 녹였는지가 시술의 퀄리티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미숫가루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맛있게 먹겠답시고 물양에 비해 가루를 왕창 넣으면 녹지도 않고 뭉친 건더기만 잔뜩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가루를 너무 적게 타면 미숫가루라고 부르기도 애매할 만큼 맹맹한 맛이 되어 버립니다. 제대로 된 미숫가루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물과 가루의 적절한 배합이 필수적입니다.
쥬베룩도 미숫가루와 비슷합니다. 농도가 너무 진하면 쥬베룩 입자가 뭉칠 확률이 높아집니다. 뭉쳐진 입자 그대로 피부에 들어가게 되면 결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묽게 희석하면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게 되니, 큰맘 먹고 받은 시술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겠죠. 이 또한 용납할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이상적인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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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농도를 맞췄다면 이제 신나게 섞어 줄 시간인데요. 찬물에 미숫가루를 섞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분명 이 정도면 됐다 싶을 정도로 팔 떨어지게 휘저었는데, 밑바닥에 뭉친 덩어리가 한가득인 상황을 말입니다. 가루를 녹인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 좋은 예시입니다.
쥬베룩도 제대로 섞어내기가 까다롭기는 매한가지인데요. 웬만한 영역에서는 공산품보다 수제를 더 높이 평가하지만, 쥬베룩 수화 과정만큼은 기계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적절한 수화 과정을 거치면 불투명한 흰색 용액이 만들어지는데, 주사기를 통해 이를 피부에 주입하는 게 쥬베룩, 쥬베룩 볼륨 시술인 겁니다. 하지만 완전히 섞이지 않고 입자가 뭉쳐있는 채로 사용할 경우 결절은 예견된 운명처럼 따라올지 모릅니다.
쥬베룩 결절 원인 2 : 시술 과정
어느 부위에 어떤 방식으로 시술하는지도 간과해선 안 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먼저 살펴볼 건 시술 부위인데요. 쥬베룩, 특히 쥬베룩 볼륨에 있어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볼륨감을 채워준다는 효과가 일맥상통하니, 필러와 비슷한 시술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필러처럼 국소 부위만 맞아도 된다고 넘겨짚곤 하죠.
하지만 필러와 쥬베룩 볼륨은 작동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필러는 히알루론산과 같은 물질을 특정 부위에 삽입해 차오르게 하는 원리인데요. 반면 쥬베룩은 주성분인 PDLLA를 통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특정한 한 곳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볼륨감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효과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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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쥬베룩 볼륨을 개선이 필요한 국소 부위에만 주사하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쥬베룩 볼륨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오히려 비효율적일지도 모릅니다. 심각한 처짐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시술 횟수도 주입되는 양도 늘어나야 하는데요. 이러한 시술 방식은 결절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피부층이 얇은 곳은 더욱 유의가 필요합니다. 편의점에서 막대사탕 두 개를 샀다고 가정해 볼까요? 하나는 비닐봉지에, 나머지 하나는 백팩에 담았습니다. 얇고 하늘거리는 비닐봉지에 막대사탕을 넣으면, 크기가 작은 데도 사탕 모양이 그대로 튀어나옵니다. 백팩은 어떤가요?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뭐가 들었는지 알 수조차 없습니다.
피부도 비슷합니다. 똑같은 뭉침 현상이 생기더라도 어느 부위냐에 따라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육안으로 전혀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볼처럼 피부가 두꺼운 곳이라면 티가 덜 나겠죠. 반면 눈 밑이나 목처럼 얇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피부층이라면 도드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눈 밑은 구역 자체가 좁기 때문에 입자가 뭉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쥬베룩 결절 원인 3 : 면역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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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례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은 쥬베룩이지만, 체질적으로 시술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종의 알레르기 같은 건데요. 면역 반응이 일반적인 케이스보다 과도하다면 결절이 발생할 확률이 아무래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본인의 건강 상태와 과거 병력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알레르기 반응을 자주 겪는다든지, 루푸스나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시술 전 반드시 의사에게 고해야 합니다. 다른 시술을 받았을 때 부작용이 나타난 경험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쥬베룩 결절, 해결할 수 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시술을 받는 데 있어 지레 겁을 먹으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쥬베룩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만 주구장창 했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앞선 내용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원인은 철저한 준비와 시술자의 역량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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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쥬베룩 본사에서 제시하는 수화 기본 가이드라인을 보면, 일정량의 생리 식염수를 쥬베룩 1병에 주입한 뒤 상온에서 최소 24시간 이상 방치한 후 제품의 풀어진 상태를 확인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식염수는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온도는 몇 도인지와 같은 정확한 수치는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쥬베룩, 쥬베룩 볼륨 수화 방법은 병원마다 약간씩 차이를 보입니다. 일종의 비법 레시피라고 할까요. 그렇다고 병원마다 일일이 배합량을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쥬베룩 시술 경험이 많은 병원을 방문하는 겁니다. 쥬베룩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의사를 칭하는 쥬베룩 자문의(ABM), 시술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쥬베룩 키닥터와 같은 관련 타이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노하우는 경험에서부터 나오는 거니까요.
그렇다고 병원마다 일일히 배합량을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쥬베룩 시술 경험이 많은 병원을 방문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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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노하우만이 이유는 아닙니다. 쥬베룩은 하루 이상 방치하는 게 기본이라 언급했었는데요. 시술이 잦은 병원이라면 꾸준히 수화를 진행해 여유분을 비축해 둡니다. 하지만 쥬베룩을 드물게 시술하는 곳이라면 매일 수화를 해두진 않습니다. 괜히 만들어 뒀다가 기한 안에 쓰지 못하면 버려야 하니까요. 이 경우 예정에 없던 시술이 잡히면 급작스럽게 수화를 하게 되고, 제대로 희석되지 않을 가능성이 생기는 겁니다.
세밀한 시술을 가능케 하는 손 주사 기법을 채택하는 병원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계를 활용한 시술 또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섬세한 디자인과 정확한 주입을 위해서는 손 주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앰플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이기도 해서, 경제적이라는 장점도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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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쥬베룩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병원을 선택하는지가 가장 관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철저한 수화가 이루어지고, 숙련된 시술자가 있는 곳으로요.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전달하며,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받아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